전세계적인 기도를 위한 부름

2020년 3월 30일

예루살렘아, 네 성벽 위에 내가 파수꾼들을 세웠으니 그들이 낮이나 밤이나 잠잠하지 않으리라. 여호와를 일깨워 드리는 너희는 쉬지 말며 그분께서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실 때까지 쉬시지 못하도록 하여라. and until He makes Jerusalem a praise in the earth. —이사야서 62:6-7

 
하나님의 교회는 전략적인 이중 위임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주님을 위해 행하는 일에 자주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교회의 기도사역이 사실상 훨씬 더 중요합니다. 지구상에서의 현재 상황은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이 일어나서 소홀했던 교회의 기능을 완수하라는 부름입니다. 즉 온 땅 위에서 하나님의 권익의 전진을 위해 기도로 하나님과 협력하라는 부름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우리는 지구 도처에 있는 교회들의 성도들께서 4월 1일부터 21일까지 매일 15분씩 기도하는 개인 기도나 동반자와의 기도를 위해 사인하시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는 몇 가지를 제안해 드릴 것이지만 먼저 우리는 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기도의 종류에 대해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흔히들 우리는 기도라는 것이 특정한 영적인 필요나 실질적인 필요를 알게 되었을 때나 섬김의 한 방식으로 주님을 위해 어떤 것을 성취하기를 원할 때 개인적으로 기도하거나 다른 이들과 함께 기도하거나 교회로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위한 기도가 정당한 것이고 심지어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신약에서 가장 높고 깊은 기도들은 최우선적으로 성도들 안에서의 하나님의 일과 땅 위에서의 그분의 움직이심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빌 1:9-11, 엡 1:15-23, 3:14-2, 행 4:24-31, 엡 6:18-20, 골 4:2-4). 중보기도는 하늘에서의 사역을 수행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수고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교회의 봉사의 최고절정입니다. 하늘에서 중보기도하시는 주님은 이 땅에서 그분의 갈망에 메아리치는 그분의 사람들을 필요로 하십니다. 마태복음 18장 18절은 “내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땅에서 묶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늘에서 이미 묶인 것이며, 여러분이 땅에서 푸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늘에서 이미 풀린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워치만 니 형제님은 우리가 이 구절을 통해 하늘들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땅 위에서 교회가 기도를 통하여 그분의 뜻을 집행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보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하늘에서는 이미 무엇인가가 묶였거나 풀렸겠지만 오직 교회의 기도를 통해서만 그것이 땅 위에서 묶이거나 풀릴 수 있습니다.
 
계시록은 이 시대를 종결하시는 하나님의 신성한 행정을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교회들이 여러 가지 많은 행동을 수행하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그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적인 움직이심에 관련된 기도를 봅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하늘에서의 광경과 하나님의 경륜의 두루마리가 열릴 때 성도들의 기도가 있습니다(계 5:8). 대환란의 시작을 알리는 여섯째 봉인이 열릴 때(계 6:12―17) 하나님은 순교한 성도들의 울부짖음에 응답하십니다(6:9-10). ‘다른 천사’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분 자신이 향으로 더해진 성도들의 기도를 보좌 앞에 드린 뒤에 불이 땅에 던져졌고 이어서 초자연적인 재난이 발생함으로 땅과 그 거주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계 8:3-5). 기도가 언급된 각 경우마다 시대적인 의미를 갖고 있고 또한 하나님께서 그분의 행정을 수행할 수 있게 합니다.
 
주님은 이 시대를 마감하시고 땅 위에 그분의 왕국을 세우시기를 갈망하십니다(계 11:15, 12:10). 그분은 충분한 숫자의 믿는 이들이 그분의 신부와 그분의 군대로 예비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19:7, 14). 지금 우리는 과거보다 더욱 더 마태복음 6:9-10에 따라 아버지께 간구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도록 하시며, 아버지의 왕국이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한 편에서, 전세계에 걸쳐 현재 대파괴를 초래하는 세계적인 유행병은 주님께서 나라들에게 주시는 경고입니다. 다른 한 편에서 이것은 주님께서 그분의 백성이 분향단에서 승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되고 그분의 중보기도에 상응하여 기도함으로 그분의 위임을 수행하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담의 창조된 족속과 아브라함의 부르심 받은 족속과 교회가 전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그분과 협력하는 것에 있어서 하나님께 실패하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계시록 2장과 3장에서 주님은 이기는 이들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움직이심은 이기는 이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기는 이들의 핵심적인 특징은 바로 그들의 기도에 있습니다. 계시록 6장에 나오는 제단 아래서 부르짖는 순교한 성도들은 12장에 나오는 이기는 사내아이가 됩니다. 그리고 사내아이가 하늘로 올라갔을 때 사탄은 내던져집니다(12:5, 9). 오늘날 주님의 회복의 한 방면은 주님과 철저하게 협력하는 이기는 이들을 산출하여서 주님의 목적이 완수될 수 있게 하고 다시오실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우리는 이기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기는 이들은 하늘에 속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와 부합하고 땅 위에서 기도함으로써 그분의 보좌에서 나온 것에 하나님과 협력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교회들의 성도들은 모두 이기는 이들이 되려는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영적인 전사들은 하룻밤에 산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싸우는 역량을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받고 있는 전례없는 제한은 주님의 주권으로서 개인적인 기도생활과 단체적인 기도생활을 회복하고 높이 올리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신약을 주의깊게 읽어본다면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말씀을 공급하는 것은 아주 제한되었었지만 기도는 많이 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니 형제님도 삼십 년동안 공적인 사역을 수행하였지만 생애의 마지막 이십 년을 감옥에서 지내는 동안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극히 제한적으로 말씀을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감금 기간동안 그는 감취인 기도 사역을 하면서 중보기도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모든 공급과 그 영의 넘치는 공급과 이 사역으로부터 받은 풍성을 교회 건축을 위해 생명의 성장을 위한 영적인 공급으로 보는 것에 익숙합니다. 이것은 그릇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또한 우리를 강건하게 하여서 교회의 중대한 기도 사역을 수행하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하고, 기름 바르심을 알고, 시대의 사역의 영양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는 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임재를 갖기 원하지만 우리가 주님의 이름 안에서 함께 모일 때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은 우리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묶고 푸는 기도를 하는 두 세 명이라는 배경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마 18:18-20).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도로 주님과 합할 때 우리는 솔로몬이 열왕기상 8:48에서 한 기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 구절에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거룩한 땅(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할당해 주신 몫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함)을 향하여 기도하고, 거룩한 성(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을 상징함)을 향하여 기도하고, 거룩한 성전(땅 위에있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상징함)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에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의 목표인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왕국과 하나님의 집을 향하여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든지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경륜의 완수를 위하여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권익 즉 그리스도와 교회를 과녁으로 겨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형제 자매님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요즈음 우리는 개인적으로 또 서로서로 이러한 기도의 사역을 구축하기 위해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개인적이든 단체적이든 우리의 모든 부족함의 원인을 추적해보면 결국 기도의 부족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강하게 기도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기도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직면한 제한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인내할 생각이 있다면 기도의 역량을 구축할 길을 갖게 됩니다. 더구나 육신의 몸이 고립되어 있다해도 주님은 최신의 기술을 통해 여전히 함께 기도할 수 있게 하는 길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붙잡기 위하여 우리는 시간의 예산을 세워야 하고 규칙적으로 기도하기를 훈련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중대한 시기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우리는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모든 대륙, 모든 나라, 모든 지방에 있는 모두 성도들에게 깨어서 열심히 이 기도의 사역에 동참하라고 요청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많은 성도들이 예루살렘 성벽 위에 세워진 파수꾼들(사 62:6)로서 전세계적으로 하루 24시간 기도하는 이 기도의 사역에 21일 동안 그리고 온 땅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그 날까지 동참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이 중대한 시기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우리는 모든 대륙과 국가와 지방에 있는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깨어서 간절히 이러한 기도의 사역에 참여하도록 요청합니다. 특히, 이번 21일 동안, 또한 온 땅에서 그분께 찬양을 드릴 때까지 많은 이들이 예루살렘 성벽 위에 세워진 파수꾼들로서 이번의 전세계적인 24시간 동안의 기도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그 천사의 소에서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고, 그 천사께서 향로를 가져오시어 제단의 불을 가득 채우셔서 땅에 전지시니, 천둥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계 8:4-5